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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시즌 3승 해냈다

◎앵커:박세리 선수가 미국 프로골프에서 시즌 3승째를 따냈습니다. 지난 4월 이후 70여일 만에 전해온 승전보입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박세리는 우승 길목에서 뜻밖의 복병을 만났습니다. 박세리를 괴롭힌 상대는 스웨덴의 마리아 요르스. 신들린 듯 버디행진을 벌이며 14번 홀에서는 12언더파로 마침내 박세리와 동타를 이룹니다.

그러자 박세리는 12번 홀에서 보란듯이 긴 버디 퍼팅을 넣어 다시 단독선두에 나섭니다. 박세리가 친 두번째 샷이 너무 긴듯했지만 공은 백스핀이 걸리며 핀쪽으로 굴러갑니다. 침착하게 버디를 추가한 박세리는 14언더파로 요르스와 타수를 2타 차로 벌립니다.

하지만 요르스의 추격은 끈질겼습니다.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요르스는 15번 홀 보기를 범한 박세리와 다시 동타를 이룹니다. 결국 요르스는 13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고 박세리에게는 2개 홀이 남았습니다.

승부처가 된 파 5, 17번 홀...박세리가 칩샷을 핀에 붙여 버디기회를 만듭니다. 박세리는 이것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박세리는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를 추가해 갤러리들의 성원에 보답했습니다. 박세리는 결국 15언더파 269타로 시즌 3승째를 따냈습니다.

<박세리 "다른선수들의 추격을 의식했지만 결국 내 자신의 플레이에만 몰두해서 우승을 해냈다.">

김미현도 오늘 자신의 한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인 9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8언더파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SBS 김영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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