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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CCTV...법위반 100% 적발

◎앵커:인천 국제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갖가지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고 합니다. 도로를 거꾸로 달리는 차량이 있는가 하면 난데없는 오리떼 때문에 비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고속도로 폐쇄회로 카메라에 잡힌 각종 모습,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신공항 고속도로 공항방면 10킬로미터 지점에서 엔진 과열로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꽃과 연기에 이어 폭발까지 일어납니다. 순찰요원이 5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교통을 통제한 뒤 소화기로 진화작업을 벌입니다. 비행기 시간에 늦을까봐 많은 사람들을 조바심 나게 했던 이 소동의 원인은 차 주인이 냉각수확인을 소홀히 한 탓이었습니다.

지난달 17일,수도권 매립지 부근 습지에서는 어미 오리와 새끼오리 10여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어미오리는 새끼들을 이끌고 목숨을 건 무단횡단을 합니다.
시속 10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던 차량들이 오리를 발견하고 급제동을 합니다.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지만 순찰대원들이 교통을 통제한뒤 오리들을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올림픽 대로에서 신공항 고속도로로 잘못 진입한 승합차가 김포공항 쪽으로 빠져나가려고 위험한 역주행을 시도합니다. 1차선의 좁은도로에서 대형버스와 충돌할 뻔 합니다. 순찰요원이 제지해 다시 오던 길로 되돌아 갔지만 번호판을 증거로 경찰에 고발조치됐습니다.

신공항 고속도로에서 이렇게 소방차가 바로 출동해 차량화재를 진화하고 위법차량을 적발할 수 있는 것은 폐쇄회로 카메라 덕입니다. 1.5킬로미터 마다 카메라가 설치돼 고속도로 전 구간의 상황을 24시간 파악합니다. 컬러에다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교통상황실에서 20개의 모니터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녹화까지 가능합니다.

<최병렬(신공항 하이웨이 교통관리 팀장)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어 신속한 사고 처리와 예방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신공항 고속도로에서의 교통법규 위반은 100% 적발된다며,본인의 안전을 위해 과속이나 법규위반을 하지 말것을 당부했습니다.

SBS 남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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