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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변호인..'창'과 '방패' 대결

◎앵커:국세청에 의해 고발된 신문사들이 형사와 세무 분야의 변론을 해줄 전문변호인을 속속 선임하고 있습니다. 최강이라는 검찰 수사진에 맞서기 위한 변호인단의 면면도 화려합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언론사 탈세 고발사건를 담당한 검찰 수사팀은 검찰내 ´최강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야 할 언론사들도 경력이 화려한 최상급 변호인단으로 포진시키느라 총력을 기우리고 있습니다.

서울지검 특수1부의 수사를 받게 될 조선일보는, 형사부문 변호인단으로 최근 검찰에서 물러나 대형 로펌 태평양 법무법인 소속된 이명재 전 서울고검장과 강원일 전 검사장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입니다. 이명재 전 서울고검장은 ´장영자 사기 사건´과 ´명성그룹 사건´ 등 대형 금융비리를 수사하면서 ´최고의 수사검사´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서울지검 특수3부의 수사를 받게 될 동아일보는, 현재 최고의 승률을 올리는 변호사로 알려진 이종왕 전 대검 수사기획관과 양인석 전 옷로비 특별검사를 맡았던 변호사에게 형사부문 변호를 맡길 전망입니다.

국민일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야당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조승형 변호사와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일보는 형사와 세무분야 모두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로펌인 ´세종´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대한매일은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이 속한 법무법인 율촌에, 중앙일보는 국내 1위 로펌, 김 & 장에 사건 의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최강의 검찰 수사진과 화려한 면면의 변호인단이 벌인 치열한 법리공방은 또다른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SBS 우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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