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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사 외화도피 혐의

◎앵커:그런가 하면 국세청은 일부 언론사와 사주의 외화도피 혐의에 대해 계속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2-3군데의 언론사가 조사 대상에 올라있습니다.고희경 기자입니다.

○기자:6개 언론사와 사주가 검찰에 고발되는 것으로 140여일간 진행된 언론사 세무조사는 사실상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조사를 담당했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은 토요일인 오늘도 여전히 분주한 모습입니다. 조사원들은 일부 언론사와 사주의 외화유출부분에 대해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세무조사 과정에서 외화유출의 흔적이 나타난 언론사는 2,3군데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 신문사의 경우 해외 지사등을 통해 외화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신문사는 사주가 해외자금 유치과정에서 돈세탁을 통해 해외로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빼돌려진 돈의 상당부분이 사주의 비자금으로 조성돼 개인용도로 쓰였을 것으로 보고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은 미국과 일본 국세청에 관련 자료를 보내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이같은 조사 작업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겠지만 사주의 변칙적인 재산 도피혐의가 드러날 경우 검찰에 추가고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고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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