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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전화 여전

◎앵커: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오늘(30일) 시작됐습니다. 계도 단속기간이라 그런지 아직도 전화기를 들고 통화를 하는 운전자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다음부터 운전중에는 통화하지 마십시오."

음주 운전과 마찬가지라는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단속 첫날, 아직은 한 손에 운전대 또 한 손에는 전화기를 들고 통화에 바쁜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위반운전자} "거래처하고 통화하고 있었어요. 급한 전화였어요.">

하지만 범칙금과 벌금을 물리지 않아 단속 경찰과 운전자들 사이에 큰 마찰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운전자들 스스로 단속의 취지에 공감하는 모습입니다.

<{위반운전자} "전화에 신경쓰다 보니까 사고날 뻔한 적도 있었죠.">

<{김부용/서울 삼성동} "전화하느라고 옆에는 신경을 안쓰니까 제 입자에서는 단속을 하는 것이 낫다고 봐요. 그러면 고쳐지겠지.">

하지만 복잡한 단속규정 때문에 제대로 된 단속이 가능하겠냐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핸즈프리의 다이얼을 누르거나 마이크를 잡는 행위도 단속대상이지만 운전자가 잡아떼면 시비가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규삼/종로경찰서 교통과} "저희들이 밖에서 외관상 단속하기는 어려워요. 그렇지만 그런 지침이라도 내리면 단속효과는 있다고 봐요.">

또 선팅이 지나치게 짙을 경우 위반사실을 적발하기 어려워 선팅 규제 등 세부대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SBS 최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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