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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황색 채소..유방암 예방

◎앵커: 유방암은 위암 다음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입니다. 그런데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당근이나 호박같은 녹황색 채소나 해조류를 챙겨먹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조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근,시금치나 호박과 같은 녹황색 채소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해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힙니다.

또 미역이나 김과 같은 해조류는 피부 미용에 신경쓰는 여성들이 애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녹황색 채소나 해조류를 특히 여성들이 많이 먹어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울산의대 안세현 교수가 유방암 환자 160명의 혈청을 조사한 결과 녹황색 채소나 해조류에 풍부한 비타민 A의 일종인 레티놀과 베타카로틴 수치가 정상인 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레티놀은 정상인의 75%, 베타카로틴의 경우 정상인의 83%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또 비타민 E의 일종인 알파토코페롤도 환자의 경우 정상인의 69% 수준이었습니다.

비타민 A와 E가 적으면 몸의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산소가 상대적으로 많아져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안세현 교수(울산의대 일반외과) "A나 E는 항산화 비타민으로 유해 산소를 없애거나 환원시켜주는 역할을 해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어" >

전문가들은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끼니 마다 녹황색 채소나 해조류를 한 가지 이상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SBS 조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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