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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7월초 2차 연대파업"

◎앵커: 올 여름 노동 현장이 잇단 대규모 파업으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민주 노총이 다음 달 초 2차 연대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긴급 중앙위원회를 열고, 정부와 사용주의 노조 탄압에 맞서 다음달 5일부터 2차 연대 파업을 강행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허영구(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2차 총력투쟁은 훨씬 더 큰 규모로 더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확인합니다.">

특히 이번 2차 연대 파업에는 1차 파업때 참여하지 않았던 대규모 사업장들이 가세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합원이 3만 7천명이 넘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연대 파업에 동참하기 위해 쟁의절차를 밟겠다고 밝혀 그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은 특히 효성 울산공장 사태를 예로 즐며 "회사측이 용역을 동원해 폭력사태를 빚었는데도 정부가 회사측에 대해서는 조사조차 하지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노총도 "노조 탄압 중지와 악덕 기업주를 처벌하라"고 촉구하고 오는 24일로 예정된 노동자 대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호진 노동부장관은 이에대해 "사업주의 부당 노동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처벌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오늘 밝혔습니다. 정부의 이같은 대책발표에도 불구하고 노동계와 정부사이에 놓여있는 불신의 골이 깊어 노정간에는 또다시 정면 충돌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BS 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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