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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쏟아져..비피해 잇따라

◎앵커:반가운 단비였지만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도로가 미끄러워지면서 교통사고가 늘어났고 곳곳에서 도로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장대비가 쏟아지던 오늘(18일) 새벽 서울 길음동 삼부 아파트 앞길입니다.

승용차 한 대가 정류장에 서 있던 버스를 정면으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나모씨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버스 승객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임석균(버스 기사) "보는 순간 겨를도 없이 노면이 미끄러운지 그냥 와서 받더라구요. 조치할 여유가 전혀 없었어요.">

오전 10시쯤에는 광주시 원산동에서 나주교통 소속 시외버스가 뒤집혀 19명이 다쳤습니다.

또 호남고속도로 논산 부근에서는 경기 부천 중원초등학교 수학여행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학생 11명이 다쳤습니다.

도로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시간당 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전주에서는 금암동 사대부고 네거리 등 십여곳이 물에 잠기면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습니다.

또 전주시 효자동 주택가에서는 하수관이 막히면서 빗물이 역류해 양수기로 물을 빼내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서울 홍제동 낙석방지 공사현장에서는 흙더미 2톤이 쏟아지면서 인도를 막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갑자기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암반을 받치고 있던 철조망이 밀려나 흙더미가 흘러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최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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