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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백신 또 부작용

◎앵커:홍역백신을 받은 학생들이 또 집단 이상 증세를 보였습니다. 백신을 맞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학생들과 학부모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오늘(16일) 오전 10시쯤 국립의료원 응급실에 여중생 7명이 의식을 잃고 실려왔습니다.

지난 7일 학교에서 단체로 홍역백신을 접종받은 서울사대부여중 1학년 학생들입니다.

<백신접종 학생 "어지럽고 메스껍고 먹으면 토하고 숨쉬기도 어려워요.">

<백신접종 학생 학부모 "오늘이 두시간이상 혼수상태에 있다가 깼는데 못 알아봐요.">

학생들은 접종 이후 계속되는 이상증세 때문에 그동안 4차례나 통원 치료를 받아 오다 오늘 증세가 갑자기 악화돼 입원까지하게 됐습니다.

학교측은 부작용이 나타나자 전체 24학급 가운데 7개 학급만 접종을 마치고 중단한 상태입니다.

접종을 담당한 보건소측은 백신 자체의 부작용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상준(종로구 보건소)"과도한 예방접종으로 인한 긴장이라든가 거기에대한 과민반응 부분이 있는데..">

홍역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집단 이상증세가 나타난 것은 부산과 인천, 남양주에 이어 이번이 벌써 4번째입니다.

보건 당국의 석연치 않은 해명 속에 부작용 사고가 끊이지 않는 홍역 백신을 맞아야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SBS 이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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