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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과다복용 암유발 가능

◎앵커: 건강을 위해 매일 비타민C 보충제를 드시는 분들 섭취량을 잘 따져보셔야 겠습니다. 비타민C 역시 넘치면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비타민C는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암을 유발하는 독소를 만들어 낼수도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이언 블레어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미국 국립과학원의 비타민C 권장량은 남자는 하루 90밀리그램, 여자는 75밀리그램입니다.

블레어 박사가 조사한 것은 이 권장량의 2배가 넘는 2백mg 이상의 비타민을 복용했을 경우입니다.

지방분해 과정에서 체내에 흡수되지 못한 비타민C가 ´게노톡신´이라는 독성물질을 만드는 촉매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독소는 유전 정보를 담은 DNA를 손상시키고 결국 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인위적인 보충제를 통해 비타민C를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모건박사 "비타민C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음식물을 통해 적당히 섭취하는게 좋습니다.">

연구팀은 비타민C가 매일 먹는 곡물이나 야채, 과일에 충분히 들어 있는 만큼 균형있는 식사를 한다면 비타민C 보충제를 따로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SBS 송호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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