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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노사..막판 협상 진통

◎앵커: 우선 발등의 불은 전례없는 두 항공사의 동시 파업입니다. 파업돌입을 불과 4시간 앞두고 이 시간 현재 마지막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남상석 기자! 협상이 어떻게 되가고 있습니까?

○기자: 대한항공 노사는 상급 기관인 민주노총과 한국경총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 시간 현재(저녁 8시) 막판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은 쟁점 가운데 가장 큰 사항은 노사 동수로 운항규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문제와 수당 15가지를 인상하는 문제입니다.

조종사 노조측은 운항규정 심의위원회 구성이 항공기 안전운항과 직결된다며 협상의 주요안건으로 상정하자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협상안건을 임금부분에만 한정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는 서울 지방 노동위원회가 오늘(11일)오후 조정안을 내놓았지만 노조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두 항공사 모두 파업 예정시간을 불과 4시간밖에 남겨놓지 않은 지금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노사 양측이 모두 수정안을 검토하고 있어 막판 타결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 밤 12시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와 아시아나 항공 노조는 바로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한항공 본사에서 SBS 남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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