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내년부터 금강산 육로관광

◎앵커: 금강산 육로관광길이 열렸습니다. 빠르면 내년 봄에 관광버스나 열차편으로 금강산까지 갈 수가 있겠습니다. 해수욕이나 골프도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합의내용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금강산에서 북측과 협상을 마치고 돌아온 정몽헌 현대 아산 회장의 표정이 밝아보입니다.

<정몽헌(현대아산 회장) "금강산 관광특구 지역 지정, 그 다음에 육로관광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는 했습니다.">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해 도로가 복구되는 구간은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온정리까지 13.7km입니다. 이달 말부터 남북한 당국이 협의를 시작해 이르면 8월부터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내년 봄부터 육로관광이 시작되며 유람산 관광도 계속될 것이라고 정 회장은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몇 달안에 금강산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주변에 해수욕장이나 골프장 같은 시설을 만들어 관광다운 관광이 돼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접근이 이루어졌습니다. 관광대가 문제는 매달 1200만달러씩 내던 정액제 대신에 사정에 따라 융통성있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현대는 관광객 숫자만큼 대가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밀린 4600만달러는 조속히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현대는 내일(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금강산 육로관광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조성원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