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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자기차로 관광

◎앵커: 내년 하반기부터는 자가용이나 버스를 타고 금강산에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속초에서 금강산까지 하루안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강선우기잡니다.

○기자: 김윤규 현대 아산 사장은 속초와 금강산을 잇는 도로가 연결되면 버스는 물론 자가용 승용차로도 금강산을 다녀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남측 차량이 번호판을 바꾸지 않은채 금강산 지역을 오간 사례도 있어 자가용 승용차 이용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서울 번호판을 단 차가 온정각까지 갑니다. 그러면 수산물을 운반하는 차가 온정각까지 가고 저 쪽 차가 와서 고기를 인계를 받아서...">

육로관광을 위해 남측의 통일전망대에서 북한의 고성까지 13.7킬로미터 도로공사를 올해안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6백억에서 천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공사비는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측은 육로관광이 실현되면 설악산과 연계한 당일 관광이 가능해져, 한해 백만명 이상이 금강산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에 지불해야할 밀린 관광대가 4천6백만 달러는 2천2백만 달러만 주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는 이번 합의로 오는 2003년이면 금강산 관광사업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본잠식 상태인 현대 아산에 대한 금융권과 외국자본의 지원, 그리고 남북한 당국간의 원만한 협상 타결이 사업 성공의 관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에스비에스 강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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