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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주민유치 안간힘

○기자: 얼마전 경기도에서 충북 단양으로 이사온 송원백씨부부는 뜻밖의 환대에 놀랐습니다. 주민등록 등본을 무료로 발급받았고 20리터짜리 쓰레기봉투 20장도 받았습니다.

<송원백(전입주민) "전입신고하는데 읍장님께서 환영도 해주시고 선물도 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부산에서 이사온 강자영양에게는 1년치 수업료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급됐습니다.

단양군은 이와함께 하반기부터는 이사오는 주민들에게 생활정착금 30만원과 출산장려금 10만원도 지급할 예정입니다. 30년전 9만이던 단양군의 주민수는 현재 3만9천명에 불과합니다. 자칫하면 단양군이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주민 유치에 나선 것입니다.

경남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신효영(경남 합천군 서무계장) "취학관계와 젊은 층의 취직때문에 젊은 층이 많이 빠져 나가 출산율이 낮아지는 게 가장 큰 요인입니다">

주민들을 붙잡기 위해 출산 여성에게 도우미를 보내주고 건강검진도 무료로 해줍니다. 장학기금도 만들고, 관내 기업체에 직원들의 주민등록 이전을 요청해 보지만 성과는 미지수입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머지않아 남아 있던 주민들도 떠나고 농촌은 텅 비게 될 것입니다.

SBS 이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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