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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화 재개 시기,의제 조율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공식 천명함에 따라 북미대화가 이르면 이달 중순쯤 재개될 전망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내일(8일) 새벽 외무장관 회담을 갖습니다. 역시 워싱턴에서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을 방문중인 한승수 외교부장관은 미국의 대북정책에 우리 정부의 포용정책이 크게 반영된데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임성준(외교부 차관보)"북한이 성실한 자세로 미국이 요청한 진지한 대화에 나서게 된다면면 최종적으로는 미국간의 수교까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승수 장관은 내일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만나 미국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을 설명듣고 북미대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빠르면 이달중순쯤 북한과 대화를 시작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회담 대표는 미국측에서 잭 프리처드 한반도 평화 담당 대사가, 북한측은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장소는 양측 유엔 대표부가 있는 뉴욕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제네바,베를린,콸라룸푸르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장관은 회담의제를 놓고 북미간에 줄다리기가 벌어질 경우 미국이 끈기와 포용력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한 장관과 파월 장관은 북미대화와 남북관계가 상호 보완성을 유지하면서 진행되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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