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의료 사보험 인기

◎앵커:요즘 의료보험 두개 든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공공 의료보험이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데다, 의약 분업으로 의료비 부담이 크게 늘면서 보험사의 민영 의료상품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의료보험에 가입해도 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늘 부담스럽습니다.

진료비의 절반 정도는 자기부담인데다 초음파나 엠알아이 같은 고가 의료장비 이용료는 환자가 고스란히 부담해야 합니다.

<김기식(서울 대방동) "의료보험 있지만 본인 부담이 있기 때문에 본인 부담은 부담이 되죠.">

손해보험사가 잇따라 내놓은 민영 의료보험상품은 공적의료보험이 지급하지 않는 본인 부담분을 대신 지급합니다.

월 5만원 정도를 내면 최고 3천만원까지 모든 질병이나 상해에 대한 치료비와 간병비를 지급합니다.

<천병호(삼성화재 상품개발팀장) "고객이 병원에 가서 진료비 영수증을 수령하게 되는데 그것을 저희 보험사에 제출하시면 바로 통장으로 지급이 가능합니다.">

현재 민영의료보험 가입자는 32만명으로 지난 6개월 사이 5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일부 보험사는 외국 의료기관과의 연계상품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암 발병이 확인되면 외국 유명병원에서의 치료는 물론 항공요금까지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민영의료보험은 공적의료보험의 부실한 재정과 서비스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김용철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