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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도로점거 시위

◎앵커:효성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에 항의하는 시위가 오늘(6일)도 울산에서는 계속됐습니다. 또 서울 이화동에서는 2층 목조건물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를 윤영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오늘 오후 울산시 시외버스 터미널 부근입니다.

민주노총 노조원들과 대학생 등 1200여명이 8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입니다.

민주노총은 효성 울산 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에 항의해 울산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게속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10분쯤 서울 이화동 주택가 송모씨의 2층 목조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1살 신창교 씨와 16살 윤현단 씨가 불에 타 숨지고 25살 정모씨와 21살 박모씨가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한연순/서울 이화동}
"연기도 없구 발가네 발가요. 불이 나도 그렇게 크게 날 수가 없어. 가뭄에 성냥개비 같은 것때문에 탔나봐."

경찰은 담뱃불에 의한 실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악덕 사채업자 일당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7살 이모씨 등은 지난해 8월 3천만원을 빌려간 도박기술자 이모씨를 납치한 뒤 50여 차례나 사기도박을 시켜 이씨가 딴 판돈 8천만원을 가로챘습니다.

하지만 이씨가 돈을 잃는 날이면 야구방망이와 주먹으로 이씨를 마구 때렸습니다.

{피의자 이모씨}
"돈은 빌려줬는데 갑자기 연락도 안되고 나타나지도 않아서 화가 나 몇대 쳤습니다."

이들은 또 지난 99년부터 유흥업소 2곳에서 조직 운영비 명목으로 6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SBS 윤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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