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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암환자 세게최고수준

◎앵커:우리나라 자궁암 환자발생율이 세계 최고라고 합니다. 선진국의 서너배 수준입니다. 또 최근에는 20대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기자:우리나라의 경우 10만명 당 자궁암환자는 24명으로 미국 7명,일본 9명,프랑스 4명에 비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최근들어 2,30대 젊은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87년 전체 환자의 21%를 차지했던 2,30대 환자 비율이 꾸준히 늘어 10년 사이에 32%로 증가했습니다.

자궁암의 발병원인은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는 않았고 또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기 성경험이나 문란한 성생활과 적쟎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추정입니다.

<서호석 교수(고려대 의대 산부인과) "성관계를 통해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즉 자궁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성관계를 통해서 많이 감염이 가능합니다. 다른 루트로 오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 기혼 여성 36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21.4%가 남편 이외의 남성과 성관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에서 혼외정사의 상대는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20명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이 조사는 일반화시킬 수는 없고 이보다 훨씬 더 큰 문제는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매매춘입니다.

또 첫 성관계를 갖게 되는 나이가 점점 낮아지는 것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10대에 성관계를 갖게 될 경우 자궁암발병확률이 10배이상 높아지기때문입니다.

결국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건전한 성문화 정착이 시급하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지적입니다.

SBS 조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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