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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쇄신론' 파문 중대고비

◎앵커:내분으로 비화된 여권의 쇄신론 파문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민주당 의원이 모두 모여서 쇄신방안을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토론회장의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주영진 기자, 토론회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습니까?

○기자:네, 민주당 의원토론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조별 토론회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한 뒤 조금 전 8시부터 다시 토론회장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잠시 뒤부터는 전체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오늘(31일) 토론회의 주제는 소장파 의원들이 제기한 당정쇄신 문제입니다.

소장파 의원들은 현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당정쇄신이 필요하다며 당지도부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면,동교동계 의원들을 포함한 일부 의원들은 당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성명을 통해 쇄신을 요구한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소장파를 대표하는 신기남 의원과 절차상 문제를 제기한 김민석 의원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신기남(민주당 의원) "이런 국정쇄신은 무엇보다도 인적쇄신에서 그 출발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민석(민주당 의원) "당의 기강과 절차와 질서를 분명히 하면서 국민이 원하는 쇄신을 추진해야 한다.">

특히 오늘 토론회에서는 쇄신의 대상이 누군인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토론회 도중에는 거짓말 공방을 벌였던 정균환 특보단장과 정동영 최고위이 화해의 악수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번 파문의 고비가 될 오늘 토론회는 밤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중권 대표는 오늘 제기된 내용과 함께 나름대로의 수습안을 내일 김대중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SBS 주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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