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탈리아의 새로운 총리에 3대 민영 방송사를 거느린 언론재벌 총수 베를루스코니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 홍지만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4일) 새벽 끝난 이탈리아 총선에서 방송재벌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야당 우파연합 ´자유의 집´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출구 조사결과 하원선거에서 야당인 우파연합이 51퍼센트, 집권 좌파연합 ´올리브나무 동맹´이 44퍼센트를 득표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원에서도 우파연합이 전체 315석의 과반수가 넘는 185석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리오 페스칸테(우파연합) "우리 우파연합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후보는 지난 94년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지만, 연정붕괴로 7개월만에 물러났습니다.
중도좌파세력이 우세한 유럽에서 우파 베를루스코니의 등장으로 유럽연합의 정책연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상.하 양원과 기초.광역단체장을 뽑는 중간선거가 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오늘 세부시에서 지방단체장 1명이 선거 직전에 경쟁자로 추정되는 세력에게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선거 유세전부터 지금까지 모두 72명이 숨졌습니다.
영화배우 출신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반발이 드센 가운데 아로요 대통령 정권이 어떤 중간평가를 받게될 지 주목됩니다.
SBS 홍지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