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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회장 빈손 됐다

◎앵커: 한때 수조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정주영 현대 전 명예회장이 평범한 재산가로 남게 됐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그룹이 위기에 처하자 창업자인 정주영 전 명예회 장은 사업 스타일대로 정면 돌파를 시도했습니 다.

<정주영(현대 전 명예회장): 회사 방침이 전문 경영인을 쓰고 (대주주는)물러나는 것이다.>

오너 일가의 퇴진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자금 위기는 계속됐습니다. 특히 그룹의 모체인 현대 건설이 부도 위기에 몰리자 정 명예회장은 퇴 직금 200억원을 포함해 거액의 사재를 지원했 습니다.

결국 정 명예회장에게 남은 것은 현대 자동차와 건설, 중공업, 상선 등 4개 계열사 주 식 237억원어치. 여기에 가회동 자택과 보유중 인 현대건설 회사채 1700억원을 합치면 외형상 남은 재산은 2000억원 선입니다.

그러나 회사채 는 현대건설에 출자전환해 주고 현대자동차 지 분도 외자유치를 위한 담보로 내놓을 예정이어 서 남는 것은 집 한 채와 주식 일부입니다.

한 때 수조원대 최고의 자산가에서 이제는 100억 원대 평범한 자산가로 남게 된 정 명예회장, 하 지만 분신과도 같은 현대건설만 살릴 수 있다 면 더 많은 재산을 얻은 것이라고 정 명예회장 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SBS 서경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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