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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의 정치 기대

◎앵커: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은 국내 정치에도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경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정치권은 김대중 대통령을 국제적인 큰 지도자로 인정하는 데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박병석(민주당 대변인): 지구촌 유일의 분단의 이 땅을 평화의 땅으로 물줄기를 바꾼 위대한 우리 국민과 지도자에 대한 국제적 평가라고 믿습니다.>

나아가 국내 정치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벨평화상의 취지인 화해와 통합의 정신이 상생의 정치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오늘의 수상이 남북 통일과 평화정착, 그리고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 구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김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수상함으로써 국내 정치를 훨씬 여유있게 풀어나갈 수 있는 도덕성과 정치적 위상을 확보했습니다. 정파적 이해관계는 정치권에 일임하고 대통령은 남북 관계나 경제문제 같은 국가적 과제를 풀어가는 큰 틀의 정치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역감정의 골을 메꾸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야당의 주장에도 더 귀를 기울일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국제적인 정치 지도자로서 국내 정치의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 앞으로 어떤 가시적인 조치들이 이어질지 정치권은 주시하고 있습니다.

SBS 신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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