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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특사 미국 도착

◎앵커: 앞서도 잠깐 전해 드렸지만 북한 국방위원회 조명록 제1부위원장이 오늘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습니다. 북미 관계개선의 새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금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명록 특사는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의 따뜻한 영접 속에 유나이티드 항공편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조 특사는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면서 페리 전 장관이 주최한 만찬에도 참석했습니다.

조 특사는 내일 워싱턴으로 이동해 나흘간 머물면서 클린턴 대통령,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그리고 코언 국방장관을 만납니다. 잇단 회담에서는 양측 관심사가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지만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가 특히 주목거리입니다.

<리차드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기 위한 공동노력을 계속 펴나갈 겁니다.>

미국의 가장 큰 관심은 북한의 미사일 문제입니다. 미국은 김정일 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한 조건부 미사일 계획 포기제안의 참뜻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조 특사의 방미로 테러와 핵, 미사일 문제 등에 대한 물꼬가 트일 경우 미북 관계 정상화도 급류를 탈 것으로 보입니다. 미 행정부는 따라서 조 특사가 워싱턴에 가져올 보따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SBS 최금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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