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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의 별

◎앵커: 이번 올림픽에서도 남다르게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역시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라면 메달과는 상관없이 스타가 아니겠습니까? 시드니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197cm의 큰 키와 풍차처럼 도는 긴팔, 그리고 38cm의 엄청난 발크기로 올림픽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안 서프. 서프는 남자 자유형 400m 그리고 400m와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첫번째 3관왕에 올라 전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습니다.

서프는 수영실력 못지 않게 소탈하고 건전한 이미지로 조국 호주에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호주에서는 올림픽 기간 동안 서프의 얼굴이 담긴 우표가 발행될 정도로 그의 인기는 최고였습니다. 이제 겨우 17살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그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업적을 이뤄낼지 세계 수
영계는 흥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금메달 2개 등 이번 올림픽에서만 6개의 메달을 따낸 러시아의 체조스타 알렉세이 네모프와 육상 3관왕 미국의 매리언 존스 그리고 7년의 공백을 딛고 통산 4개째 금메달을 목에 건 우리나라의 김수녕도 올림픽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습니다.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들 외에도 지난 17일 동안 올림픽 무대를 뜨겁게 달구며 함께 울고 웃었던 각국 선수들 모두 시드니를 빛낸 스타였습니다.

시드니에서 SBS 서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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