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막판 질주 기대

◎앵커: 내일 폐회식 직전 열리는 남자 마라톤에서 이봉주 선수가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이봉주는 오늘 가벼운 훈련으로 출전 준비를 모두 마치고 결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윤천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애틀랜타 올림픽 준우승자 이봉주를 앞세워 마라톤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경기를 하루 앞둔 오늘 이봉주는 1시간에 걸친 달리기로 몸을 풀며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이봉주는 굴곡이 심한 코스에 강해 내일 경기에서 유력한 메달 후보로 떠올라 있습니다.

<이봉주(마라톤 국가대표): 최선을 저도 다할 생각이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특히 이봉주가 지난 2월 기록한 2시간 7분 20초의 한국기록은 올 시즌 세계 랭킹 3위에 해당돼 입상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2시간 45분 42초의 세계기록 보유자인 하노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는 것도 이봉주에게 유리합니다.

그러나 애틀랜타 우승자인 투가니와 아시아 최고기록 보유자인 일본의 다카유키, 그리고 올시즌 세계 2위 핀투의 실력이 만만치 않아 접전이 예상됩니다.

<이홍렬(SBS 마라톤 해설위원): 이봉주 선수는 후반에 언덕에서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지구력 스피드가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언덕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봉주 선수한테는 유리하다는 거죠.>

우리 선수단은 이봉주가 지난 1936년 손기정과 92년 황영조의 금메달 영광을 새천년 첫 올림픽에서 이어주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라톤이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커 더욱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SBS는 내일 오후 1시 40분부터 마라톤 경기를 위성으로 생중계해 드릴 예정입니다.

시드니에서 SBS 윤천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