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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망언 파문

◎앵커: 일본의 모리 총리가 KBS와 가진 인터뷰에서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 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는 즉각 반박 논평을 발표하고 일고의 가치도 없는 발언이라고 일축 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리 일본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 고 지난 19일 KBS와 회견을 가졌습니다. 독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총리는 독도 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하게 일 본 영토라는 것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모리 총리는 곧바로 이 문제가 한일 관계에 손상을 입혀서는 안된다는 말을 덧붙였지만 한국 언론과의 회견에서 굳이 이런 입장을 강조한 의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 다.

정부는 즉각 반박논평을 내고 독도는 역사 지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대한민국 의 영토라고 밝혔습니다.

<추규호(외교통상부 아태국장): 독도 영유권과 관련하여 일본의 누가 뭐라고말하여도 이는 일 고의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지난 21일 저녁 10시에 방영된 KBS 특별회견, 일본 모리 총리에게 듣는다 프 로그램에서는 이 부분이 삭제됐습니다.

KBS는 오늘 KBS 노보특보를 통해 이런 사실이 밝혀 지자 자주 있었던 일이라 부분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문이 일자 여야는 각각 논평을 내고 모리 총리의 발언을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은 중대한 외교적 결례이며 유감이라고 했고 한나라당은 엄청난 망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SBS 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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