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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카드 붐

◎앵커: 카드수수료 파문을 계기로 유통업계에 새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더 이상 카드회사에 끌려다니지 말고 독자적으로 카드를 발행하자는 움직임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유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엔 외식업체들이 BC카드 압박작전에 나섰습니다. 시즐러와 TGI 프라이데이 아웃백, 코코스 등 15개 외식업체들은 삼성카드, 평화비자카드와 손잡고 이달 안에 독자적인 공동 외식카드를 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드 수수료율은 현 재 3%보다 훨씬 낮은 2 내지 2.5%가 적용됩니 다.

<이인규 팀장(시즐러 마케팅팀): 작년 초부터 카드수수료 인하요청을 계속해 왔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구요. 카드회사한테 계속 끌려다닐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이 돼서 독자적인 제 어카드를 발급하게 되었습니다.> 공동 외식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음식값 을 할인해 주거나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해 회 원을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외식업체 뿐만이 아닙니다.

용산전자상가나 테크노마트 같은 대 형 전자상가들도 독자적인 신용카드 발급을 추 진하고 있습니다. 이들 전자상가는 낮은 수수료 에서 생기는 이득을 고객에게 돌려주기 위해 무이자 할부 같은 각종 사은판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덕모 회장(용산전자랜드 상우회): 카드결제 거부라든가 소비자에게 카드수수료를 전가하는 등의 그런 부작용은 대폭적으로 없어지리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공동카드는 회원확보를 기대하는 카드업체와 수수료 인하를 원하는 유통업체간의 이해가 맞 아 떨어져 발행수요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 입니다.

SBS 유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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