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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속출

◎앵커: 10대 매매춘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이 이어지면 서 윤락가를 찾는 손님들이 크게 줄고 있습니 다.

◎앵커: 문을 닫는 업소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 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홍등가인 속칭 미아리 텍사스에는 요 즘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김강자 서울 종암서 장이 10대 윤락을 뿌리 뽑겠다고 선언한 뒤 연 일 계속되는 단속과 언론보도 때문입니다.

<윤락업주: 반 이상은 줄었다고 봐야지, 반 정 도. 장사 안돼요.> 10대 매매춘을 해 왔던 업소들은 청소년을 집 으로 돌려보내라는 경찰의 종용에 아예 장사를 포기해 버렸습니다. 현재 250개 업소 가운데 영 업을 하는 곳은 불과 150곳, 폐쇄조치를 당한 40여 개 업소를 제하더라도 50여 개 업소는 스 스로 문을 닫은 셈입니다.

<유연봉 경사(서울 종음서 월곡파출소): 일시적 인 단속이 아니고 서장님 단속의지가 너무 강 하시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생각 때문에 차츰차츰 업주들이 문을 닫는 그런 업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청량리 부근의 이른바 588일대도 마찬가지입니 다. 의경까지 동원한 단속반이 매시간 순찰을 도는 바람에 전체 30%에 달하는 업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윤락업주: 손님 하나 안 들어와요, 무서워서. 미아리랑 똑같아요.> 경찰은 그러나 미성년 윤락이 주택가나 인근지 역으로 숨어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서울 시내 전역에서 지속적인 단속을 펴나가기로 했 습니다.

SBS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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