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다이아

◎앵커: 새로운 밀레니엄을 기념하기 위한 세계적인 보석 디자 인 공모전에서 한국의 디자이너가 입상해서 화 제가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정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132개의 다이아몬드를 별들의 이미지로 형상화 해서 새천년을 맞는 기쁨을 표현한 목걸이와 브로치 의 겸용제품.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드 비어 스 다이아몬드 디자인 공모전에 입상한 한국 디자이너의 작품입니다.

<박은선(보석 디자이너):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나라 디자인 산업이 세계 어디에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다는 것을 이번에 증명한 것 같 구요.> 목걸이와 브로치, 머리 장식품 등 새 밀레니엄 에 대한 기대를 담은 수상작들은 저마다 독창 적인 디자인으로 다이아몬드의 화려한 자태를 빛내고 있습니다.

16개 나라의 수상작 29점 전 체를 만드는 데 총 2000캐럿에 이르는 4만 7000여 개의 다이아몬드가 사용됐습니다. 이번 에 처음 공개된 203캐럿짜리 초대형 다이아몬 드 밀레니엄 스타는 최상급의 순도와 광채를 과시해 관객들을 매혹시켰습니다.

한국은 지난 94년과 96년에 이어 이번에 3번째로 입상하게 됨으로써 우리의 보석 디자인 수준도 국제무대 에서 인정받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SBS 이정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