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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의문

◎앵커: 린다 김 씨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혹은 남습니다. 박수언 기자입니다.

○기자: 린다 김 씨가 국내 유력 인사들과 주고 받은 편 지입니다. 이 편지들은 이들이 단순한 사 업관계를 넘어 상당히 친밀한 관계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린다 김 씨는 여 러 차례 이양호 전 장관을 면담했고, 미국 으로 돌아가서는 두 세차례 편지를 주고 받았습니다. 린다 김 씨는 이 편지가 개인 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정당한 로비를 했 다고 주장했습니다.

<린다 김: 이십 거의 사년 동안 제가 해 온 비즈니스에 대해서 이런 스캔들 식으로 몰고 가는 게 너무 억울한 겁니다.> 그러나 이 전 장관은 린다 김 씨에게 당신 은 나를 보호해야 한다, 말한 대로 계약을 추진할 테니까 하는 식의 군사기밀을 알려 준 듯한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 다.

이 시스템사가 다른 경쟁사보다 가격 이 비쌌는데도 사업자로 결정된 경위도 석 연치 않습니다. 이와 함께 린다 김 씨가 국방관련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제공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통화내용을 기무사가 감청을 통해 입수했지만 수사를 하지 않은 것도 의문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 부적절 한 관계가 있었는지 하는 것은 개인적인 문제라고 하더라도 군사기밀 유출이나 금 품수수 여부에 대해서는 재수사가 이루어 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검찰은 그 러나 범죄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수사 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 습니다.

SBS 박수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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