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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재협상

◎앵커: 정부와 금융노조 양측의 첫 공식협상이 구체적인 합의 점을 찾지 못한 채 일단 결렬됐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모레 다시 협상을 갖기로 해서 막판 대 타협의 가능성만은 남겨놓았습니다. 먼저 편상 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금융노조의 첫 만남은 다소 어색한 악수로 시 작됐습니다. 공개대화 방침을 바꿔 비공개로 진 행된 협상은 무려 5시간이나 계속됐습니다. 특 히 이헌재 재경부 장관과 이용득 금융노조 위 원장은 협상 말미에 따로 앉아 별도의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호진(노사정위원장):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 었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히 의미가 있다고 생 각합니다.> 금융노조측은 요구사항을 정부측에 충분히 전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용근(금융감독위원장): 우리 원래 기존의 요 구사항을 요구했어요.>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은 협상이 진지하고 생 산적이었으며 일부 오해도 풀렸다고 말했습니 다. 양측 모두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입을 다물었습니다.

관치금융 철폐와 금융지주회사법 제정 유보, 그리고 구조조정 논의과정에 노조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의견이 오간 것으 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노조의 요구사항이 구 조조정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최대한 수 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모레 만남에서 는 보다 진전된 협상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 대를 낳고 있습니다.

SBS 편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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