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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불법 주차 엄단

◎앵커: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단속이 크게 강화됩니다. 특히 남의 차고지나 대문 앞에 무단주차하는 차량이 집중 단속 대상입니다. 엄재용 기자가 보도합니 다.

○기자: 서울 종로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입니다. 한 낮에도 주 차된 차들이 골목길에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골목길 주차 전쟁은 이제 서울 시내 어디서나 만성화 돼 있습니다.

남의 집 주차장 앞에 차를 대는 얌체족 때문에 갖가지 도구가 동원되기도 합니다. 이웃간에 주차를 둘러싼 말다툼이 그치 지 않고, 아예 주차장을 놓아두고 골목길에 불 법 주차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골목길 불법주차를 강력히 단속하기 위해 도로 교통법 시행령을 고치기로 하고 경찰청과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는 경찰과 협의가 이루어지는 대로 6m 이하 골목길에서도 강력한 주차단속을 실시하고 특히 남의 집 대문이나 차고지 앞에 무단 주차할 경우 엄격히 과태료 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또 구청별로 불법주차 단속실적이 3배 이상 차이가 남에 따 라 휴일이나 심야 시간대에도 단속을 강화하고 단속권한도 크게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심용목(서울시 주차 계획과장): 엄격하게 제한 돼 있는 단속 공무원의 범위를 조금 더 확대해 서 일반 공무원들까지를 포함해서 사진 등 증 거 자료만 가지고도 구청장한테 신고할 수 있 게 하고...> 서울시는 최대한 빨리 법령정비를 마친 뒤 이 르면 올해 말부터 골목길 불법주차에 대한 대 대적인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SBS 엄재용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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