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리는 UN 천년 정상회의 에 참석하기 위해서 다음 달 5일 출국합니다. 이 기간에 북한의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 위원장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하남신 기자의 보 도입니다.
○기자: 164개국이 참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지구촌 정상외 교가 다음 달 뉴욕에서 펼쳐집니다. 김대중 대 통령은 이희호 여사와 함께 다음 달 5일 현지 로 떠나 6일부터 8일까지 UN 천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10일 귀국했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새천년을 맞아서 지구 촌의 새로운 좌표를 설정하기 위해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통령께서는 인류의 평화 와 번영, 그리고 정보화 시대의 빈부해소문제 등에 관해서 비전을 제시하실 것입니다.> 김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와 의의를 설명하고 남북화해 협력을 통한 한반도 시대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뉴욕 도착 다음 날인 6일에는 북한측 대표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한반 도의 새로운 기류를 국제무대에 선보이고 남북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논의합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정착을 다지기 위해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장 쩌민 중국 국가주석과 개별 정상회담도 추진하 고 있습니다.
또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초청 만찬 에 참석해서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카터 전 미국 대통령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미 국의 한반도 전문가들도 폭넓게 만날 예정입니 다.
SBS 하남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