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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입의혹 공방

◎앵커: 민주당이 후보들에게 선거비용을 줄여서 신고하도록 하고 또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 개입해서 일 부 의원들을 구제했다, 이런 한 당직자 발언으 로 정치권이 또 시끄럽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 2기를 맞아 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자는 취 지로 열린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 그러나 송영 길 의원 등 선거비용 실사에 적발된 의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상황은 엉뚱하게 전개됐 습니다.

선거실무를 맡았던 윤철상 사무부총장 은 선거비용의 절반만 써내라고 지시했다, 선관 위 실사나 검찰 수사 정보를 사전에 알고 조치 를 취해서 구제된 의원이 10명이 넘는다면서 축소의혹을 제기할 발언을 했습니다.

한나라당 은 즉각 부정선거의 진상이 드러났다며 대대적 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기배(한나라당 사무총장): 이렇게 의총에서 모든 것이 폭로된 이상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 이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를 해야 됩니다.> 또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 특별 검 사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파장이 확산 되자 윤 사무부총장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민 주당은 윤 사무부총장의 실언이었다고 해명하 면서도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박병석(민주당 대변인): 만일 우리가 선관위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면 어떻게 여당이 12명이나 기소되고 야당은 7명의 기소에 불과 했겠습니까?> 선관위와 검찰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 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검찰과 선관위에 공식 사과를 표명할 예정이지만 한나라당 측이 긴급 총재단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 정치 쟁점화하겠 다는 태도를 분명히 하고 있어 파장은 쉽게 가 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주영진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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