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개미도 이탈..붕괴

◎앵커: 주식투자 하십니까? 코스닥 시장이 요즘 무기력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흔히 개미라고 불리우는 개인 투자자들 마저 코스닥시 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는 시장이 붕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소리가 높습니다. 고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금요일 개인 투자자들은 사들인 주식보다 내다 판 주식이 180억원어치나 더 많았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주식 순매도를 기 록하기는 거의 한달 만에 처음입니다.

<개인투자자: 1만 5000원에 샀는데 8000원도 안돼...> 개인들 마저 시장을 떠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최근 주가는 하루 올랐다가도 2, 3일 연속 떨어 지는 무기력 장세가 이어지면서 개미들의 시장 이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 바닥이다 생각하고 버렸는데 더 이상 못 버티고 손절매를 했어요. > 코스닥지수는 불과 반년만에 60%가 넘게 급락 했습니다. 돈으로 따지면 45조원 이상이 허공으 로 날아간 셈입니다.

코스닥붕괴를 초래한 가장 큰 이유는 수급불균형. 올들어서만 신규등록과 유상증자로 5조 6700억원 이상의 주식이 공급 됐지만 주식 매수세력은 크게 못미치는 상태입 니다.

<이종우(대우증권 투자전략팀 차장): 최소한 20 조원 정도의 자금이 프리코스닥에 투자됐을 것 으로써 전망이 되고 있는데요. 코스닥시장이 약 세를 보이면서 이런 기업들이 등록이 되지 않 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이런 돈들이 현재 묶 여 있는 상태입니다.> 코스닥 침체가 계속되는 한 이른바 대박을 꿈 꾸며 코스닥 예비후보에 몰렸던 엔젤투자자금 또한 물거품이 될 수 밖에 없는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SBS 고희경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