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글이 흔들린다

◎앵커: 요즘 젊은이들이 우리 말과 글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걱정하는 분이 많습니다. 특히 컴퓨터 통신이나 인터넷에서 쓰는 마구잡이 말 때문에 우리말, 글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습니다. 배재학 기자 입니다.

○기자: 대학캠퍼스에서 학생들에게 자주 사용하는 단어를 써 보라고 했습니다. 정확히 알고 있는 학생들은 거의 없습니다.

<워낙 다들 헷갈려 하니까 친구들이 그렇게 써 도 얘가 틀렸구나 맞았구나를 잘 모르잖아요.> <인터뷰: 은어 비슷하게막 쓰는 경우가 많거든 요. 그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맞춤법 잘 쓰지는 않는 것 같아요.> 한 회사 입사시험 논술 시험에서도 맞춤법이 틀린 단어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젊은이들의 한글 무관심은 통신언어에서 더욱 심각합니다.

한글체계와 맞춤법은 완전히 무시되고 세대간 의사소통마저 불가능해집니다. 이에 따라 한글 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 아지고 있습니다.

<송재욱(여의도고 교사): 너무를 갖다가 넘으로 하는데 실제로 아이들 논술 쓰는데 보게 되면 그 너무라는 말을 넘이라고 쓰는 경우가 허다 해요.> 최근에는 방송인과 학자들이 주측이 된 한글관 련 시민단체까지 생겼습니다.

<성기재(한글문화연대): 우리 말과 글에 좀더 학교 교육정책 당국에서 관심을 가지고 했으면 하는 것이 또 저희들의 바람이죠.> 젊은세대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언어 파괴. 국적없는 글과 정체 불명의 글이 홍수를 이루면서 제대로 된 한글모습 찾기가 점차 어 려워지고 있습니다.

SBS 배재학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