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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탑 불 방송중단

◎앵커: 높이 540m,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러시아의 방송송 신탑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모스크바 전역에 방송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정군기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로 치솟은 타워에 불이 붙은 모습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불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지상 460m 지점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관들은 지상 340m 전망대에 있던 관광객들 을 대피시키고 불이 아래 쪽으로 번지지 않도 록 차단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불은 지금 까지도 완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마자 모스크바 전 TV와 라디오방송이 중 단됐습니다. <타워 관계자: 타격이 크다. 케이블 30m가 불 에 타 복구하는데 3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 다.> 현재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등 두 명이 엘 리베이터 안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계속되는 불로 탑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어서 타워주변 반경 500m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입니 다.

모스크바 방송들은 이번 오스탄키노 타워의 불로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정상방송이 힘들 것 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높이가 540m, 세계에 서 두번째로 높은 오스탄키노타워는 지난 67년 에 세워져서 러시아의 관광명소로도 인기를 끌 어왔습니다.

SBS 정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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