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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첫회의

◎앵커: 제2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오늘 평양에서 시작됐습니 다. 서울회담에 이어서 꼭 한달 만에 얼굴을 마 주한 남북 대표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첫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 니다.

○기자: 특별기편으로 평양공항에 도착한 남측 대표단을 낯익 은 북측 대표들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양측 대표단이 마주한 자리는 오 랜 친구들이 다시 만난 듯 화기애애 했습니다.

<박재규(남측 수석대표): 1차 우리 장관급 회담 의 결과 못지 않게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만들 어서 하자구요. 좋은, 우리 겨레에게 좋은 선물 을 안겨줄 수 있도록 그렇게 또 기대를...> <전금진(북측 수석대표): 또 좀 좋은 결과를 내 서 조국통일이라는 섬에까지 우리가 그 기슭에 빨리 당도해야겠다...> 북한 내부의 환영분위기도 전했습니다.

<전금진(북측 수석대표): 우리 인민들이 대단히 기뻐하고 있고, 대단히 통일열기로 지금 부 풀어 있습니다, 지금.> 대표단은 인민문화궁전 내 회담장을 둘러보고 민속무용을 관람한 뒤 이시각 현재 홍성남 내 각총리가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있습 니다.

내일부터 시작될 회담에서 양측은 투자보 장협정 등 남북경제협력을 뒷받침할 제도적 장 치 마련과 군사직통전화 설치와 국방장관 회담 같은 긴장완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 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측은 이와 함께 국군포로 와 납북자 송환문제도 거론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북측은 아직 국군포로와 납북자는 없다 는 기존의 입장에서 어떤 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SBS 유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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