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0도심서 침묵시위

◎앵커: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과 관련해서 여당을 몰아붙이 고 있는 한나라당이 오늘은 길거리로 나섰습니 다. 의원과 당직자들은 대통령의 사과와 특별검 사제를 요구하며 청와대 부근까지 침묵시위를 벌였습니다. 양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침묵시위 선두에는 이회창 총재가 섰습니다. 소속 의 원 100여 명과 보좌관 당 사무처 직원 등 200 여 명이 함께 한 시위대는 구호제창 없이 플래 카드와 피켓만을 들고 행진을 벌였습니다.

한 시간 남짓 계속된 침묵시위는 청와대 앞 200여 미터 지점에서 여경들에 막히면서 끝이 났습니 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무너져 내린 국가의 틀을 바로 잡으라는 충정의 시위이자 정권의 부도덕성과 무도함에 실망한 국민들의 분노를 전달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도 이회창 총재의 내외신 기자 회견을 통해 현 정권의 실정을 비판할 예정입 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가두시위는 명분없 는 불법시위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박병석(민주당 대변인):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 들이 스스로 만든 법을 짓밟는 것은 스스로 입 법부의 권위를 무시한 것입니다.> 오늘 지도부를 재정비한 민주당은 야당의 공세 에 정면으로 대응한다는 기존의 방침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여야의 공방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양윤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