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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갈등 극복될까

◎앵커: 어제 전당대회에서 뽑힌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오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강한 여당을 만들자는 논의 가 있었지만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때 문인지 분위기는 시작부터 좀 서먹서먹했다고 합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갑 위원을 비롯해 어제 경선을 통해 뽑힌 7명과 권노갑 위원 등 임명직 5명이 참석한 민주당의 첫 최고위원 회의. 둥그런 테이블이었지만 자리 를 놓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한화갑 김중권 의원이 서영훈 대표 옆에 앉자 권노갑, 이인제 의원은 멀찌감치 떨어져 자리를 잡습니다. 특별한 좌석배치 없이 먼저 온 순서 대로 앉을 것이라며 분위기를 다잡은 서영훈 대표는 앞으로 당 운영을 주도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서영훈(민주당 대표): 당원의 모든 뜻을 잘 수 렴해서 당무를 운영해 나가는 데 저도 최선을 다할까 합니다.> 1시간 반 동안의 회의를 통해 최고위원에는 강 력한 여당으로의 재탄생을 심도있게 논의했습 니다. 그러나 이런 겉모습과는 달리 경선과정에 서 드러난 갈등 양상은 쉽게 치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동교동계의 맏형 권 노갑 의원과 같은 동교동계지만 경선에서 압도 적으로 1위를 차지한 한화갑 위원의 보이지 않 는 주도권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두 사람의 목표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 만 야당과 첨예하게 맞서 있는 상황과 남북 문 제 등 쉽지 않은 정국을 감안할 때 당분간 자 제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SBS 주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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