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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경제시찰단 온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의 경제시찰단이 조만간 서울에 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남북 장관급 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박재규 통일부 장관을 만나 이렇게 밝혔습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박재규 남측 수석대표는 지난 밤 기차편으로 함경북도 해안가 모처에 머물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을 찾아가 난항을 겪고 있던 장관급 회담의 매 듭을 풀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오늘 아침 박재규 수석대표와 세 시간 넘게 협의를 갖고 빠른 시일 안에 15명 규모의 경제시찰단을 서 울에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재규(남측 수석대표): 북측이 빠른 시일 내 에 경제 시찰단을 서울로 보내는 걸로 하고 규 모는 경제 전문가를 포함해서 15명 정도로 이 렇게 얘기가 됐습니다.> 이르면 이달 하순쯤 이루어질 북한의 경제 시 찰단 파견은 본격적인 경제협력을 위해 남측의 산업과 경제구조를 둘러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 됩니다.

박 수석대표와 김정일 위원장은 이번 회담의 쟁점인 한반도 긴장완화와 군사 신뢰구 축 방안을 논의해 회담 타결의 걸림돌을 정리 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번 추석에 지난 6 월 정상회담의 남측 대표단과 방북 언론사 사 장단 전원에게 자연산 송이를 선물하겠다고 밝 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잠시 후 아시아나 전세기편으로 평양을 떠나 서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SBS 유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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