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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기구로

◎앵커: 의료계 집단 폐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김 대통령은 의료제도 개선 특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정 후반기 포부와 함께 요즘 정치상황에 대해서 안타까움도 솔직 하게 밝혔습니다. 백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의약분업 사태와 관련해 김 대통령은 의사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이제 대화의 장으로 나와 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의료계가 요구해 온 대로 의료제도 개선특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으로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모든 문제를 의료제도 개선위 원회에서 논의해 가지고 우리도 단순히 형식적 인 의약분업만이 아니라 진짜로 우리나라 의료 제도를 질을 세계 수준으로 올리자...> 그 동안 아쉬웠던 점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특히 한 번도 다수의석을 갖지 못해 소신껏 일 을 추진할 수 없어 안타깝다면서 국회는 국회 법에 따라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대통령으로서, 또 여당의 총재 로서 국민에게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대로 두어서는 안된다, 이래 가지고는 나라 일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풀어야 합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외환위기 극복과 남북 정상회담의 성사를 보람 있었던 일로 꼽은 뒤 내년 2월까지는 4대개혁을 마무리해서 연평균 6%의 안정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회 견이 진행되는 동안 김 대통령은 때로는 논리 적 설득으로 때로는 진면목을 솔직하게 보여 주면서 국정 실상을 있는 그대로 전하려고 노 력했습니다. SBS는 김 대통령과의 회견 내용을 오늘 밤 9시 50분부터 방송됩니다.

SBS 백수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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