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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탓?

◎앵커: 원인조사에 들어간 검역 당국은 전염병은 아니라며 축 산농가를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왜 멀쩡 했던 소들이 주저앉고 있는지, 당국은 일단 그 원인을 날씨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군의 한 축산농가입니다. 젖소들이 한낮 더위를 피해 선풍기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오랫동안 계속돼 소 키우기가 쉽지 않았다고 농민들은 말합니다.

<축산 농민: 선풍기 안 틀어주면 사료 안 먹고 혀를 깨물고 견디지 못해요.> 농민들의 이런 하소연에 검역 당국도 발병원인 을 무더위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 병에 걸 린 소가 거의 대부분 젖소인데다 한우보다는 고온다습한 환경에 약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기석 과장(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엄청난 열 스트레스가 가해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중 에서 견디다가 못 한 약한 일부가 쓰러지고 해 서 발병됐을 것으로 그렇게 지금 추정되고 있 습니다.> 1차 혈청조사에서도 광우병이나 구제역 같은 전염병이 아닌 것으로 일단 밝혀졌습니다. 검역 당국은 이 병이 사람에게 전염되거나 인체에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검역당국 은 앞으로 추가로 혈청조사와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지만 확실한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자신 하지는 못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학계에 보 고 되지 않은 비전염성 신종 질병일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SBS 서경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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