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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 큰 고비

◎앵커: 김용순 비서가 추석 명절 연휴에 서울에 오는 건 남북 관계의 특별한 의미를 주는 것으로 볼 수 있습 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 제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윤춘호 기 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용순 노동당 비서의 북한 내 공식권력서열은 20위권 입니다. 그러나 대남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데다 김정일 위원장이 용순 비서라 부를 만큼 신임 이 두터워서 북한내 실질적인 2인자라는 평을 듣습니다.

김용순 비서는 박재규 통일부 장관과 임동원 국정원장 등을 만나 속깊은 이야기를 주고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존에 합의된 경제협력 이외에도 내년부터 착수할 것으로 알 려진 북한의 경제개발계획에 남측이 얼마나 참 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북 긴장완화를 가시화 하기 위한 군사 당국자회담, 식량지원을 포함한 대북지원 문제, 북미 북일관계 개선 문제에 대 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예상됩니다.

이런 문 제들에 대한 논의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김정 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가 이번 방문 을 통해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 니다.

특히 김용순 비서가 서울에 오면서 김정 일 위원장의 친서를 휴대할 것으로 알려졌고, 김대중 대통령도 답신을 보낼 것으로 알려져서 남북 정상간의 친서를 통한 대화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윤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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