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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납골단 인기

◎앵커: 좁은 국토에서 해마다 묘지로 덮이는 땅이 서울 여의 도만 합니다. 대안으로 권장하는 게 화장 납골 인데 엄재용 기자의 보도를 들어보시면 납골당 이 결코 혐오시설이 아니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밝은 조명 아래 유리 너머로 고인의 유골을 모신 납골 함이 또렷이 보입니다. 납골함의 모양이나 재질 도 흔히 보던 단지 위주에서 벗어나 묵직한 나 무나 화려한 옥 납골함 등 다양합니다.

꽃장식 도 어우러졌고 고인이 아끼던 물건이나 가족 사진도 납골함 옆에 놓았습니다.

<오영미(서울 화곡동): 그냥 막힌 것보다 유리 관 앞에서 보면 고인을 생전에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요. 그리고 여기 오면 그래도 편안 한 느낌이 들고...> 유족들이 고인을 다양하게 모실 수 있는 이곳 유리 납골단은 불과 두 달 만에 840이 모두 안 치됐습니다.

부부유골을 한 곳에 모시는 부부납 골단은 유족들이 찾아보기에 편하고 납골공간 도 줄일 수 있어 인기입니다.

웅장하게 봉분을 높여 왕릉처럼 꾸민 납골단도 들어섰고, 공원처 럼 정돈한 옥외 납골원은 그대로 시민의 휴식 공간도 됩니다.

<정인준(서울시 장묘사업 소장): 고급스러운 납 골시설을 해야 또 화장이 장려가 되고 이러기 때문에 저희들이 되도록이면 밝고 환하면서 고 급스럽고 또 다양한 납골시설을 선보이고 있는 겁니다.> 서울 시민의 화장률이 올 들어 50%를 넘어섰 습니다. 화장을 바람직하게 보는 시민들이 늘면 서 밝은 이미지의 납골단이 새로운 장묘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SBS 엄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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