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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 규모 진통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제원유가가 계속 치솟아서 세계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들이 원유 증산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정군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가가 진정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하루 80만배럴은 증 산돼야 한다, 폭락사태가 우려돼 최대한 50만배 럴 이상은 불가능하다.서방의 증산압력과 일부 회원국들의 반발 속에 OPEC 총회가 시작됐습 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조율된 의견은 50만배 럴은 조건없이 증산한다는 것. OPEC 회원국들 의 하루 생산량에서 2%를 늘인 양입니다.

<잔가네(이란 석유장관): 50만배럴 증산은 기본 적으로 합의가 돼 있는 상태입니다.> 첫날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하루 생산량의 3%, 75만배럴 이상 생산을 주장했지 만 일부 회원국들은 반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OPEC의 한 관리는 OPEC이 150만배럴까지 증 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 생산국인 사우디가 대폭 증산을 강하게 주 장하고 있고, 그 동안 증산 반대 강경파였던 이 란이 추가 생산에 적극적이기 때문입니다.

고유 가 항의시위는 오늘도 계속 됐습니다. 프랑스에 이어 영국에서는 트럭운전사들이 정유공장을 봉쇄하고 폭등하는 유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 였습니다.

미국에서는 벌써부터 연료가 적게 들 어가는 난방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나라와 함께 석유 최대 소비국인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는 민간 차원의 시위나 캠페인은 전혀 일어나지 않아서 대조적인 모습 입니다.

SBS 정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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