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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구슬땀

◎앵커: 쓰러진 벼 앞에서 농민들 가슴은 참담합니다. 경찰과 군장병들도 복구에 나섰지만 일손은 여전히 부 족합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수마가 휩쓸고 간 농촌 들녘은 한 톨의 쌀이라도 더 건지려는 농심으로 바빴습니다. 쓰러진 벼가 그 대로 2, 3일만 지나면 싹이 나 못 쓰게 되기 때 문입니다. 경찰과 군장병들도 복구를 돕느라 하 루 종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이수헌 수경(경남도경 502전경대): 대원들과 주민이 한마음이 돼가지고 걱정하는 농민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오늘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피해 면적이 3000여 ha나 돼 대부분의 논에서는 복구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확을 앞두고 쓰러진 벼를 하루빨리 세워야 하지만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피해 농민: 피해논은 많은데 사람은 적어요. 다 주지는 못해도 여기에서 10명만 지원해줘 요.> 나흘째 물바다를 이루고 있는 경남 창녕의 낙 동강 둔치는 아직도 황톳물이 가득합니다. 최인 기 행자부 장관은 오늘 태풍으로 제방둑이 붕 괴된 낙동강 유역을 돌아보고 항구대책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인기(행정자치부 장관): 건설부와 중앙 재해 대책본부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중앙에 올라가서 조치를 하겠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사망했거나 실종한 가정에는 1000만원씩 위로금을 지급하고 지방세 감면과 낙과 수매 등 피해 농민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송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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