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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불안 악순환

최근의 고금리 현상은금융산업뿐 아니라 산업계전반에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기관간에 불신이 높아지면서자금흐름이 끊기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서는자금시장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지적입니다. 차병준기자의 보돕니다.

최근의 고금리는 금융 체계의 붕괴에서비롯되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종합금융회사로 돈이 흘러가지 않는 상황에서종금사는 금리를 묻지 않고 마구 돈을 끌어대면서 금리상승을 부채질 하고 잇습니다. 부도위기까지 몰리고 있는 종금사들은살아남기 위해 기업에 빌려준 돈마저 회수하느느 바람에기업들은 부도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악순환은지난 2일 정부가 9개 종금사에 대해갑자기 업무정지조치를 내릴때부터시작됐습니다.

정부는 바로 전날일부 종금사들이 결제자금을 막지 못하자은행권에 요청을 해 종금사에 1조 4천억원의 콜자금을 지원해주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종금사에 대해 갑자기 업무정지조치를 내리는 바람에이 돈이 고스란히 묶이게 됐고한번 속은 은행들은 종금사에 자금지원을 끊어버렸습니다. 정부는 이과정에서 무작정 종금사를 지원하라며 은행들을 다그쳐자금시장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자금시장의 혼란은정부가 종금사에 대한 추가 영업정지가 없을 것이라는 방침을 밝히고은행들도 다시 종금사에 대한 자금지원에 나서면서일단 급한 불은 껐습니다.

그러나 금융시스템이 붕괴되면서일어나는 자금경색 현상을조기에 차단하지 않는한금리의 고공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에스비에스 차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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