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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 사채업자 극성

요즘 중소기업을 하는 사람들은 돈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이런 틈을 이용해 고리로 돈을 빌려주고이자를 늦게 내면 협박하고 폭행까지 하는 악덕 사채업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문구회사 하청업체를운영하는 43살 박모씨. 10여명의 직원들과 밤낮없이 일하지만 대금 회수가 제대로 안돼 직원 월급 주기도빠듯합니다. 박씨가 사채업자를 찾아간 것은 지난 9월 중순.2백만원을 빌리는데 선이자 25만원에 열흘마다 1할씩 월 30%의 높은 이자를 물어야 했지만사정이 급한 박씨는 돈을 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박씨는 돈을 구하러 백방으로 뛰었지만 제 날짜에 이자를 낼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제 사채업체 직원 두명이 찾아와이자를 독촉하며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박씨를 협박하고 폭행까지 했습니다. 자금줄이 막힌 요즘 중소기업인들은 이렇게악덕 사채업자들에게 매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박씨를 폭행한 사채업체 직원 두명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지만박씨 가족의 가슴엔 피멍이 들었습니다. 에스비에스 남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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