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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기업들이 이미 선발한 신입사원의 합격을 취소하거나합격자 발표를 연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경영난과 불투명한 사업전망 때문인데첫직장을 얻어 새로운 출발을 하려던합격자들에겐 큰 허탈감을 주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입사원의 합격발표를 늦추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환율 상승과 여행객 감소로 큰 손해를 보고 있는항공업체를 꼽을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1차 합격한 승무원 2백명에 대해최종선발일정을 무기한 연기했고관리직 신입사원 백30명의 선발도 내년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 항공도 현재 진행중인 승무원 선발규모를 최소화하고내년 상반기 채용을 백지화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화의를 신청한 뉴코아 그룹은어제 오후 실시하려던신입사원 150명에 대한 예비소집을 회장의 긴급지시로 연기하고채용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6일 주력계열사들이 부도처리된 한라그룹은중공업의 신규채용계획을 전면 취소한데 이어최근 나머지 계열사의 하반기 공채 합격자 150명에게 합격취소를 알리는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대기업들이선발 결정을 번복하거나 연기하는 것에 대해어려운 회사사정상 불가피한 결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신입사원들에게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기업들의 경우어려운 경영상황을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채용규모를 무리하게 늘려 잡았던 것이이런 사태를 불러왔다데 취업전문가들은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에스비에스 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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